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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역대 대통령 및 부통령 별장에다 심지어 김일성 별장까지 있던 곳이니 경치라는 면에서는 다른 말이 필요없을 정도이다. 구름조차도 그 하늘 빛과 어울려 왠지 아름답고 신비하게 보인다.

공군과 해군 역시 이 지역에 주둔해있다. 그래도 화진포와 송지호는 고성에 들렀다면 한 번쯤 가보는 것이 좋다. 거진항에 가보면 고깃배 사이에 최신 군함이 정박해 있는 재미있는 광경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고성의 별미로는 동치미 물막국수가 있다.[35] 하지만 2018년부터는 거진읍 방면 민통선이 해제되어 자유롭게 왕복 가능하다.동해안 관광지인 영향으로 곳곳에 델피노, 켄싱턴호텔앤리조트 등 콘도와 호텔 등 숙박 시설이 많다. 화진포 쪽이나 속초 쪽에 시설 좋은 리조트도 많고 모텔도 많기 때문에 숙박도 편리하다. 호수나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하늘과 땅을 번갈아 쳐다보면 극히 평화로운 기분에 젖어들게 된다. 그리고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지 않은 지역이다 보니 관광객들이 대부분 가족 단위로 오는 편이다. 이 때문에 금강산 관광객들로 먹고 살던 7번 국도 주위의 고성 상권들은 남북관계가 악화됨과 동시에 대부분 몰락한 상태다. 남쪽 속초시를 비롯해 강원도 각지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고성의 막국수는 매우 투박하고 서민적인 심플한 맛을 자랑한다. 해수욕장은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부지기수로 나오는데 사실 크기도 작고 파도도 세고 늦여름 같은 경우는 해파리도 많기 때문에 고성 관광은 바캉스 여행보다는 봄, 가을 풍광을 즐기는 것이 더 적합하다. 강원도 다른 지역도 경치로는 다 좋지 않냐 해도 고성은 산골짝이 아니라 대부분 평지이고 바다와 큰 호수가 있는 것이 장점이며 무엇보다 하늘이 굉장히 맑다. 특히 해변가(송지호해수욕장, 마차진해수욕장, 명파해수욕장 등) 지역은 콘도와 호텔 등이 들어서있고 나머지는 펜션이나 민박이 대부분이다.

낙후된 동네라 살기는 좋지 않지만 경치 하나는 좋다.

토성면 도원리 들판에 장독을 지게에 진 거대한 농부 동상이 존재하는데, 이 동상을 만드는데 무려 14억 5천만 원을 사용하였다. 그 때문에 22사단은 “별들의 무덤”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고성은 남쪽의 속초 방문객도 잘 오지 않을 정도로 인지도가 낮지만, 은근히 특산물이 있는 지역이다. 과거에는 화진포 방향에서는 민간인 출입통제선이 안 걸리나 거진읍 방향은 민통선에 걸렸다. 다만 관광하기가 아주 편하지는 않다.

토성면 학야리에 제22보병사단이 위치해 있으며, 군 전역에 22사단 예하 부대들이 깔려 있다.

거진읍 안쪽의 냉천리에는 건봉사라는 절이 있다.

통일전망대가 있는 곳..

군사분계선도 고성군 혼자 북쪽으로 튀어나와 경계범위도 다른 전방부대에 비해 넓고, 거기에 바다까지 경계를 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만 군 관련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2사단 군인들은 외출이나 외박을 나오면 고성군보다는 좀 더 놀거리가 있는 속초로 많이 가는 편이다. 북한과 근방에 있는 최북단 지역이라 군부대가 많은 편이며 군 검문소가 존재한다. 청간정이나 다소 덜 알려진 천학정 정자에서 바라보는 풍광도 아름답다. 그래서 그런지 거대농부연못으로 명칭을 만들었다.

여담으로 2035년 9월 2일 우리나라에서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다. 해군은 민통선안에 부대가 있으나,공군은 민통선 바깥에 부대가 있다.[41] 그 외에도 문어, 오징어를 비롯한 해산물이 많이 잡힌다.

대표적으로 한류성 어종이 매우 풍부한 지역인데, 속초에서 더 유명한 홍게가 이곳에서 더 많이 잡히고[36], 겨울이 되면 명태[37], 뚝지[38], 까나리[39], 도루묵[40], 그리고 늦봄에서 초여름에는 가리비, 성게가 많이 잡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바가지요금이 심하다. 화진포 송지호의 경치만 봐도 감탄이 나오는 곳.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한 길을 따라 끝없이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기존 시장을 리모델링해 풍물시장같은 느낌을 준다.

군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은 송지호 바로 옆에 있다. 근처에 남북출입사무소가 있으며 이곳을 통해 금강산으로 갈 수 있었지만, 현재는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었으며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 양념이 강하지 않고 깨와 김을 고명으로 넣어 순메밀의 향과 동치미의 쩡한 맛을 유달리 강조한 것이 특징. 시설도 깨끗하고 편의 시설도 잘되어 있으나 캠핑장이 해수욕장을 가지고 있고 개장도 성수기에만 하기 때문에 성수기 예약은 예약 시작 몇 분 안에 다 끝나 버린다고 한다. 1분 거리에 고성 국회연수원이 존재해서 정치인들이 종종 온다. 사실 금강산 관광보다는 주변 군부대와 여름철 관광객을 대상으로 상권이 이루어져 있다. 특히 간성이 더더욱 그렇다. 2017년에는 도자기체험학습장과 전시장 그리고 1층 카페에서 체험학습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폐업해서 리뷰가 존재하지 않는다.

송지호 부근에 왕곡마을이라고 하는 옛 가옥들이 모여 있는 마을도 있고, 송지호해수욕장도 있다. 거진항 근처에 거진시장도 나름 볼 만하다. 사명대사가 의병을 모았던 절이고 조선 시대까지 엄청나게 큰 절이었다. 북한 상당수 지역에서는 이때 개기일식을 볼 수 있지만 남한에서는 여기뿐이다. 원래는 영화관, 카페를 만들어 운영하려 했으나 마을회관으로 바뀌었다